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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된 천재교육…직원들, 국민권익위에 안전진단 자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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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재교과서지부 작성일 25-05-27 16:07 조회 2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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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본사 건물의 안전 문제를 놓고 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천재교과서지부에 따르면, 천재교과서 직원들은 건물 진동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천재교육 본사 건물에 대한 안전 진단 여부와 관련 자료를 요청 했다.

천재교육 본사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로9길 54에 위치해 있다.

천재교과서지부 관계자는 "블라인드 익명 게시판에 '건물이 너무 흔들려서 머리가 울릴 지경이다', '땅이 기울어져 있어서 볼펜을 내려놓으면 굴러간다'는 등의 게시글이 일주일에 4~5건씩 올라올 정도로, 본사 건물의 시설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물 자체가 워낙 노후됐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천재교육 본사) 인근에 LG사옥 등 두 곳에서 철거 작업이 진행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언론노조 천재교과서지부는 최근 천재교육 건물에 대한 최근 3년 내 안전진단 실시 여부와 각 안전진단 결과 내역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

또한, 현재 해당 건물에서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흔들림과 바닥 기울어짐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추가 점검 계획이 존재하는지 여부도 함께 문의했다.

아울러, 관련 법에 따라 건물주가 아닌 근무 중인 노동자가 해당 건물의 안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천재교과서지부는 지난달 29일 공식 출범한 언론노조 산하 지부로, 회사 내 불법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결성됐다. 해당 노조에 따르면, 천재교과서는 지난 3월 21일부터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약 한 달간 200여 명이 반강제적으로 퇴사한 상황이다.

천재교과서지부 관계자는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2025.05.27 09:14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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